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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맛집 Tour

메밀 어디까지 먹어봤니??

by 에디강 2023. 9. 14.

메밀 어디까지 먹어봤나요??^^

나름 전국메밀국수를 이곳저곳 찾아 먹으러 다니는 한사람으로써 먹어봤던 메밀국수집 중 

여기 한라산아래첫마을 이라는 이 집이 퀄리티는 제일 좋은듯하다 

아직 더 많이 찾아다녀야하겠지만 나름 적어도 50곳이상은 돌아다니며 먹어봤기에 조금 자신 있다^^;;;;;;

그리고 사실 막국수 집에서도 주방을 했었던 나기에 조금 더더더^^;; 자신 있다!!

앞으로도 더 많은 막국수 집을 포스팅하게 되겠지만 진짜 솔직하게 쓰니 부족하지만 많이 찾아주시길~

자 이제 다시 돌아와서~

여기 제주메밀(간단히 이 이름으로 쓰겠다^^) 정식명칭은 "한라산아래 첫 마을"

길다 명칭이... 그래서 그런지 간판이 쉬게 제주메밀 로도 쓰여있는 건가?? 무튼~~~

10시 30분 오픈이라 9시 반정도에 도착했는데 제일 먼저 왔다 근데 웨이팅대기 전화번호 입력을 안 하는 바람에 

대기표 10번이 됨 ㅠㅠ 여기 왔던 사람들은 이미 가게 안에 전화번호 웨이팅이 있다는 걸 알았던 것이었음.. 하ㅜ,.ㅜ

꼭 먼저 가면 무조건 전화번호로 웨이팅먼저하세요!! 꼭~~~~10시 반정도 되면 어디서 차가 이렇게 몰려오는지.......

순식간에 주차장에 꽈~~악 차기 시작하니까!!

입구 문을 열고 들어가면 이렇게 전기맷돌에 메밀을 갈아 담아내는걸 볼 수있다^^

이렇게 갈아서 쓴다는것도 보여주니 볼재미도 있다

예전에는 진짜 맷돌로 갈아서 만들었다는데 그때는 진짜 힘들었을듯 국수한그릇먹기위해 그 정성이 정말 어마어마했겠다

처음 자리하면 나오는 메밀차

개인적으로 이건 소장하고 싶은 생각이 드는 포스트?? 사진??이였다.

메밀꽃에서 시작해서 메밀을 벗겨내기 전과후 그리고 곱게 갈아내기까지의 모습들이 한 포스트에 담겨있ㅇㅓ 정말 

가지고 싶어던 작품이다^^

어쩜 이리도 표현을 잘해 찍었는지 굿!!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메뉴판은 이렇게 책자처럼 만들어 음식이 나오는동안 지루하지 않게 메밀의 스토리를 담아

천천히 읽어보며 기다릴 수 있는 것 또한 좋은 방법인듯했다^^

보통 동치미를 만들때  제일 맛있는 무가 제주 월동무 라고도 하지않는가

제주 월동무가 그래서 진짜 유명하긴하다 내가 주방에서 썼던 무도 제주 월동무였고 정말 그냥 먹어봐도 시원하고 달끈한게 진짜 맛있긴했다.

이런 무로 동치미를 담그니 그맛이 얼마나 좋고 깊겠는가?? 먹어본 사람은 자~~알 고 있는 맛이라는거~~~

원산지는 모두 국내산!! 역시~~~~~~~~~~~이 또한 굿!! (난 믿고 먹는편이다 정말) 

자~~~~드디어 나온 내가 먹어볼 두가지 메밀!!!

비비작작면, 물메밀 

 

먼저 비비작작면!!!

면을 어떻게 저렇게 특이하게 말았는지 부터가 난 신기했다~

보통 동그랗거나 그냥 국수처럼 한손 쭈~~~욱 올려 퍼주는 느낌의 메밀들이 많은데  참 이쁘게도 플랜팅이 돼 있다

거기에 여러가지 재료들이 한곳에 모여 메밀의 색과 향을 더했다.

이 모든 재료들이 한꺼번에 비벼지는 모습을 보면 환장한다!!(왜냐면 정말 작작비벼야하기때문이다~~~~^________^;;)

 

짜장면 썩듯이 하다가 빙글빙글 돌렸다가 위로 올렸다 내렸다하다가 아주 먹기전에 손목과 팔운동이 절로 된다.

그래도 비비면서 들기름 향이 아주~~~~~~이야~~~~~~~~~~~~~~~ 

잘 비벼진 비비작작면 한입 하면 그맛이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입안을 요리조리 부셔지기 싫어 돌아다니 통들깨와 아삭하니 씹히는 오이와 고소하니 은은하게 퍼지는 김가루와

들기름향~ 음~~~~~거기에 쪽파와 무순이 깔끔하게 너무 느끼하지않게 밸런스를 잡아주는 듯한 향과맛이 와~~~~~

 이 메밀의 매력을 당겨낸다 와~~~입안의 감동!!

 

다음으로 물메밀~~~~~~

물메밀은 정말 심플하다

고명은 정말 간단하지만 물의 향과맛은 다른다!!

깨끗하게 우려낸 고기육수!!! 목구멍으로 넘어갈때 전해지는 메밀의 깨끗함과 치즈향이 함께 전해진다~

분당의 어느 유명냉면집이 이 육수맛으로 유명한데 정말 그집보다 진하진 않지만 깔끔한다!!!(이표현이 맞을듯...)

잔잔하게 넘어가며.... 어?? 다시한번 먹어볼까??? 이런느낌... 담백하게 들어오다 순식간에 사라지는....

하~~~~표현이 좀 어렵다. 

 

혼자간 곳이라 조배기와 전은 당연히 못 먹었다.(나도 내 위가 먹방유튜브였음 다 먹고 그맛을 다 표현해주고싶지만 

때론 이런 아쉬움도 여행의 즐거움 아닐까 다시 갈 수있는 즐거움??^^)

 

 

*참고

 순메밀을 먹을땐 절대 가위를 쓰지말고 드시길 추천합니다.

아시는분들은 아시겠지만 메밀국수는 원래 가위 안쓰고 먹는 음식입니다^^(100%메밀만)물론 80%도 가능해요~~

냉면먹을때는 가위를 쓰지만 순메밀은 굳이 안써도 잘 끈어지기 때문이죠~~~~

초상권이 있기에 모자이크~!!^^

테이블은 많지 않기에 일찍가기를 추천~~^^

 

아쉬운점이 있다면 화장실이 안에 있는데 음식먹는곳과 너무 가까워 조금 아쉽고 나머지는 정말 만족했던 부분

(물론 이부분은 개인적인 입장이기때문에 너무 신경안써도 되는것입니다)

 

음식먹고나오면 바로옆 카페도 있고 사진 찍을 수있게 풍경도 나쁘지는 않았다.

가보면 알겠지만 자연에서 한 젓가락하고 온 느낌이~~~~~~~

메밀을 좋아한다면 정말 추천한다!!!!

 

다시말하지만 꼭 일찍가면 웨이팅등록은 필수~~~~~알죠~~~~~~~

이거 까먹는 순간 나처럼 1번으로와서 늦게 들어가지 말길~~~~

시간은 머다????~~~~~~~~~~~~~~~~~~~~~~~~~~ 아깝다~~~~~^^